기자가 질문을 하려고 한것..
피해 본 여기자 "주 원내대표가 가슴부위 밀치면서 코트 속 가슴 움켜쥐었다"

2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 매체 기자를 엘리베이터에서 강하게 밀쳐내고 있는 cctv영상
2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 매체 기자를 엘리베이터에서 강하게 밀쳐내고 있는 cctv영상화면 캡쳐

[뉴스프리존,국회=윤재식 기자] 주호영 국힘 원내대표가 취재하려는 본지 여기자를 밀치며 가슴을 움켜쥐었다는 의혹이 있는 가운데,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먼저타고 있던 주 원내대표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오는 해당 여기자를 강하게 밀치는 상황에서 '가슴밀침' 부분이 확인되어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주 원내대표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했던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라는 논란의 발언에 대한 취재를 위해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한 본 매체 여기자를 포함한 기자 3명이 취재에 나섰다.

국힘 주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2시 당 중앙당사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이라는 발표회에 참석하기위해 오후 1시 57분경 도착했다.

앞서 도착해 있던 본지 김 기자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주 원내대표에게 취재허가 동의를 구하며 접근했고, 주 원내대표와 2명의 수행원들은 접근하는 김 기자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밖으로 거세게 밀쳐내는 과정이 있었다.

이과정에서 주 원내대표의 손이 김 기자가 입고 있던 코트 속으로 들어왔고 김 기자의 가슴을 움켜쥐었다는 설명이다.

김 기자는 공당 원내대표가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라고 밀치고 끌어내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분개하며 "그 와중에 밀치는 왼손이 코트 속으로 들어가 (가슴을) 움켜쥔 것"이라고 전했다.

김 기자는 “당일 날씨가 그리 춥지가 않아서 얇은 니트폴라티에 코트를 걸친 상태라, 주 원내대표가 밀치면서 한 행동에 수치심이 크게 든다”며 토로했다.

당시 주 원내대표는 먼저 올라가버린 상태라 김 기자는 이에 항의하기 위해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 했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제지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쫓겨났다.

한편 21일 경찰이 건물 관리실을 통해 확보한 cctv영상에는 먼저타고 있던 주 원내대표가 해당 여기자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오자 강하게 밀치는 장면이 찍혀있었고, 사건의 정황이라고 추정되는 '가슴밀침' 부분도 확인되어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여진다.

주 원내대표 측은 국민의힘 미디어국을 통해 기자들에게 "오늘자 국민의힘 관련 뉴스프리존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므로, 이를 받아쓸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함께 지게 됨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알림을 보낸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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