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6개사 지정 "경남 최다"
세계수출시장 주도할 6개사 4년간 맞춤형 지원 육성

[경남=NF포토]우성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경남 김해시에 있는 6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경남에 총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과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 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해외마케팅과 금융 지원, 연구개발 참여 우대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은 광역시·도 중 3번째로 많은 총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김해시는 2011년 사업 시작 이후 역대 최대이자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선정됐다. 여기에 김해형 강소기업 2개사가 포함돼 시의 강소기업 육성정책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타누스(대표 이영기), ㈜프로세이브(대표 김영만), 바다중공업(주)(대표 진양호), 대경기업(주)(대표 조영호), ㈜태일(대표 이경석), 엔알텍(주)(남경훈) 6개사이다.

기업의 현황을 보면 ㈜타누스(대표 이영기)는 국내 유일의 자전거 타이어 및 인서트 브랜드 전문업체로 유럽, 호주, 미국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우수 체육용구 생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세이브(대표 김영만)는 산업용 밸브 제조업체로 독창적인 기술연구개발로 고부가가치 산업용 안전밸브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2019년 김해형
강소기업, 2020년 경남스타기업에 선정된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이다.

바다중공업(주)(대표 진양호)은 선박구성품 제조업체로 2020년 경남스타기업 선정업체며 조선해양기자재분야 연구개발과제를 기획하고 추진해 다수의 특허권(13개)을 보유하고 있다.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의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국산화 제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대경기업(주)(대표 조영호)은 유압기기 제조업체로 2019년 김해형 강소기업이며 코로나19 어려움에도 작년 매출액이 160억원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 글로벌 공급망 확대 등에 주력함으로써 꾸준히 수출량을 늘려가고 있다.

㈜태일(대표 이경석)은 유압실린더 제조업체로 중소벤처기업으로부터 기업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무역의 날 산자부장관 표창 및 100만 불 수출탑 수상 업체로 해외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엔알텍(주)(대표 남경훈)은 중공업 소음기 생산업체로 국내 대형 조선사와의 제품 개발 협업과 대량 수주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2019년 매출 270억 원, 2020년 290억 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로 작년에는 경남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로 기업 경영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수출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강소기업에 많은 관내 기업이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투자의 성과라 생각하며 글로벌 강소기업에서 월드클래스, 더 나아가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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